2006년 05월 07일
환영합니다.
이곳은 死ぬ, 죽음의 세계입니다.
단지 슬퍼하고, 조용하고, 사랑하고, 화내고, 좌절하고, 갈망하고, 증오하고, 탐하고, 절규하고, 빼앗기고, 기뻐하고, 분노하고, 방황하고, 원망하고, 욕정하고, 희망하고, 굶주리고, 선망하고, 즐기고…….
그러한 모든 감정을 지닌 자들의 가면 무도회가 열리는 가상의 회랑입니다.
…….
어둠 속에서, 찬연하게 불타오르는 곳.
사람들은 그 곳을 '거짓의 세계', '악몽이 꿈꾸는 곳' 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해가 지고 밤의 어둠이 허식의 빛을 가리는 시간, 이성이 잠들고 욕망이 깨어나는 때 뿐.
차가운 유리의 마천루, 한 때의 찬란함을 잃은 항구, 술과 마약의 강, 향수와 네온사인의 홍수, 핏빛으로 빛나는 금문교, 폭주하는 오토바이의 무리, 한기가 감도는 조용한 주택들, 이 가운데 숨어있는 진실을 잠들어있는 인간들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잘 오셨습니다, 죽음의 세계에. 영원한 밤의 무도회를 즐겨주세요.
# by | 2006/05/07 02:08 | 목소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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